[IT 조선] ’차박·나홀로캠핑' 언택트 바캉스가 뜬다

작성자
caf
작성일
2020-08-25 11:48
조회
2465
[IT조선 김형원 기자]

코로나19 여파로 여름 휴가 트렌드가 ‘홈캉스’와 ‘차박’, ‘나홀로 캠핑’으로 바뀌었다. 휴가를 집에서 보내거나 사람이 없는 한적한 곳에서 가족단위로 휴가를 보내려는 수요가 높아졌다. 휴가 트렌드 변화는 ‘밀키트’ 상승으로도 이어졌다. 구이용 육류 중심 밀키트 소비가 크게 늘었다.

인파가 붐비는 곳을 피해 한산한 휴가를 즐기려는 소비자가 증가하면서 ‘차박(차+숙박)’ 관련 용품 매출이 호조세를 보였다. SSG닷컴이 6월 1일부터 7월 27일까지 2개월간 매출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캠핑 관련 용품 매출은 직전 2개월 대비 50% 증가했다. 차량 트렁크와 연결할 수 있는 ‘도킹텐트’와 ‘에어매트’는 각각 664%와 90%, ‘아이스박스’류는 10배이상 매출이 증가했다.



유통업계에 따르면 자가용에서 숙식을 해결하는 ‘차박’은 2030세대 사이에서 인기가 높다. 캠핑장을 따로 예약하지 않아도 되고 기동성이 좋아 간편하다는 것이 인기 요인이라는 분석이다. 인스타그램에서도 차박 캠핑과 관련된 게시물이 10만개를 넘어섰다.

차박은 개인의 차량을 이동수단과 숙박수단으로 동시에 활용하면서 여행을 즐기는 새로운 여행문화로 1~2인 언택트 캠핑족들에게 각광을 받고 있다. 차를 세울 수 있는 곳이면 어디든 바로 캠핑 장소가 될 수 있고, 자연 속으로 최대한 접근해 자동차로 자신만의 공간에서 휴식을 즐길 수 있기 때문이다.

롯데백화점은 최근 현대자동차와 차박텐트로 유명한 ‘웨스턴소울’과 함께 차박&캠핑 페어를 열었다. 이종성 롯데백화점 노원점 점장은 "최근 코로나로 인해 언택트 바캉스가 새로운 문화로 자리 잡고 있다. 차박과 캠핑은 코로나 등의 영향으로 해외여행이 사실상 불가능해 국내 여행 수요가 높아지고 비대면 바캉스가 유행하면서 소비자들이 많이 찾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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