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일보] 서핑, 그 짜릿한 매력

작성자
caf
작성일
2020-09-01 18:16
조회
104
[한라일보 김현석 기자]



서핑, 바다 신에 보호 기원하는 데서 시작
20세기 초 알려져 대중 스포츠로 자리매김
중문해수욕장, 우리나라 첫 서핑클럽 탄생
제주 곳곳서 만나는 서핑 강습… 성지 부상
여름철 서핑 매력 흠뻑… 에티켓 꼭 지켜야



제주는 서핑의 성지로 부상 중이다. 우리나라 서핑의 역사가 시작된 중문색달해변은 많은 서퍼들의 사랑을 받고 있으며 곽지해변, 이호테우해변 등도 서핑하기 좋은 해변으로 꼽힌다. 최근 제주지역 해수욕장 인근에는 서핑 강습과 장비를 빌려주는 대여점들을 쉽게 찾을 수 있어 누구나 서핑을 배우고 즐길 수 있다. 서핑하기 좋은 계절인 여름철을 맞아, 대중적인 스포츠로 발전한 서핑에 대해 알고, 서핑의 매력에 흠뻑 빠져보는 것은 어떨까?

서핑의 유래와 역사=서핑의 기원에 대해서는 의견이 분분하지만 하와이와 타이티를 비롯한 폴리네시아 문화에서 유래됐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 당시의 서핑은 문화적 의식의 일부로, 서프보드를 만들고 서핑을 하는 과정을 통해 바다의 신에게 보호를 요청하는 종교적 제의였다. 그러나 유럽의 무차별적인 식민지 개척으로 폴리네시아 섬으로 유럽 자본과 문화 그리고 종교가 밀려들고 그로 인한 서구화 및 원주민 수의 급감으로 고대 서핑 문화는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게 된다.

현대 서핑은 20세기 초, '현대 서핑의 아버지'라고 불리는 듀크 카하나모쿠에 의해 대중에게 알려지기 시작했다. 이후 서핑은 하와이, 캘리포니아, 호주의 서핑클럽을 중심으로 발전해 나갔으며, 현재는 수천만명이 즐기는 대중적인 스포츠로 자리잡았다.

우리나라에서는 1990년대부터 본격적으로 소개돼 1995년 제주도 중문해수욕장에서 첫 서핑클럽이 탄생한 이후 동호인 숫자는 해마다 늘어, 지난 2014년 4만여명에 이르던 것이 지난해 40만명으로 10배가량 급증했다.

서핑 장비부터 용어까지=서핑을 하려면 기본적으로 서프보드와 리시, 그리고 시기에 따라서 서핑 슈트가 필요하다. 가장 기본적인 장비인 서프보드는 물 위에 떠 있기 위한 기본적인 부력을 제공한다. 보드의 앞부분을 노즈(nose), 뒷부분을 테일(tail)이라고 하며, 보드의 윗면은 데크(deck), 아랫면은 보텀(bottom)이라고 부른다. 보통 첫 서핑 강습을 하면 타게 되는 푹신한 겉표면의 보드는 소프트탑 보드라고 하며, 이후 거품 파도를 벗어나 본격적인 서핑을 시도할 때는 폴리우레탄(PU) 보드 또는 에폭시 보드로 넘어가게 된다.

'리시'는 서퍼와 서프보드를 잇는 끈을 말한다. 맨몸으로 서핑을 하는 특성상 서퍼를 위한 유일한 안전장비다. 또한 서핑 중에 서프보드 분실 방지 효과도 있다.

서핑 슈트는 전세계적으로 서핑의 대중화를 이끈 숨은 공신이다. 서핑 슈트 개발로 인해 서퍼가 낮은 수온의 바다에서 버틸 수 있는 시간을 획기적으로 늘려주면서, 일부지역과 특정 계절에만 가능하던 서핑을 사계절 내내 어느 장소에서나 즐길 수 있도록 해줬다. 슈트에는 웨트슈트와 드라이슈트가 있다. 웨트슈트는 슈트 내부에 물이 들어와 체온으로 물이 따뜻하게 데워지도록 설계돼 있으며, 드라이슈트는 물의 유입이 거의 없는 수트로 몸이 젖지 않는 상태로 서핑할 수 있다.

서핑의 기본은 패들링(Paddling)이다. 패들링은 보드에 엎드린 채 양팔을 번갈아 저으며 앞으로 나아가는 동작을 뜻하며, 서핑 동작의 70-80%를 차지한다. '테이크 오프(Take off)'는 패들링 이후 파도를 타기 위해 보드에 일어서는 동작을 뜻하며, '라이딩(riding)'은 파도를 타는 행위를 말한다. '라인업(Line Up)'은 파도가 1차적으로 부서지는 위치로서 대부분의 서퍼들이 파도를 기다리는 장소이며, '피크(The Peak)'는 파도가 부서질 때 가장 높은 부분을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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