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계소식] ‘코로나 청정지대’ 캠핑장이 붐빈다

작성자
caf
작성일
2020-04-28 09:17
조회
410
[헤럴드경제 박로명 기자]

실내 공간보다 비교적 안전 인식
빨라진 성수기에 주말 예약 ‘풀’
텐트 등 캠핑용품 매출도 급증세


17일 경북 포항시 북구 흥해읍 칠포리에서 캠핑 중인 서영민 씨가 물을 끓이고 있다. [연합]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로 피로감을 느낀 시민들이 야외 활동을 할 수 있는 캠핑장으로 쏟아져 나오고 있다. 호텔·리조트 등 밀폐된 실내 공간 보다 비교적 안전하다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날씨가 따뜻해진 올해 4월부터 본격적으로 캠핑 수요가 늘기 시작했다.

2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코로나19 영향으로 캠핑장의 성수기가 예년보다 두 달가량 앞당겨졌다. 일반적으로 캠핑장 성수기는 한여름인 6~8월이지만, 올해는 3~4월로 빨라졌다. 3월 셋째 주부터 늘어나기 시작한 캠핑 수요가 한 달 내내 지속되면서 경기·강원 등에 위치한 주요 캠핑장의 주말 예약은 꽉 찬 상태다.

캠핑족 증가로 관련 상품 판매량도 급증했다. G마켓이 최근 한달(3월 24일~4월 23일) 캠핑 용품 판매량을 분석한 결과 전년 대비 최대 9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텐트(91%), 타프·스크린·천막(90%), 의자·해먹·야전침대(55%), 텐트·타프용 소품(27%) 등 품목별로 고르게 성장했다. 야외에서 음식을 조리하기 위한 캠핑 식기·조리도구와 버너·토치·연료 판매량도 각각 94%, 20% 늘었다. 캠핑소품·수납가방(53%)과 캠핑용 야외용테이블(66%)도 두 자릿수 증가했다.

옥션에서도 캠핑 용품 수요가 늘었다. 같은 기간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는 자동텐트와 티피텐트의 판매량이 각각 84%, 320% 뛰었다. 차량용 트레일러와 루프백도 각각 99%, 4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밖에 야전침대(30%), 가스랜턴(104%), 야전삽·캠핑 손도끼(95%), 야외용 키친 테이블(131%), 폴더블 쉘프·수납장(139%) 등의 판매량이 전반적으로 늘었다.

G마켓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장거리 여행이 어려워지자 외부와 접촉을 최소화하면서도 야외 활동을 즐길 수 있는 캠핑이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며 “당분간 캠핑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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