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포인트] 신나는 레저스포츠 활동 후 찾아오는 통증, 늦기 전에 관리해야

작성자
caf
작성일
2020-08-26 10:16
조회
1669
[뉴스포인트 박현우 기자]



여름 휴가는 지루한 일상을 벗어나 새로운 에너지를 충전할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하지만 자칫 잘못하면 휴가 후유증으로 오래 고생할 수 있다. 특히 서핑이나 수상스키, 웨이크보드 등 레저스포츠를 많이 즐기기 때문에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신체에 무리가 가 휴가가 끝난 후 통증을 느끼는 경우가 적지 않은데, 이러한 통증을 일시적인 근육통 등으로 여기고 무시했다가 큰 질환으로 발전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휴가지로 이동하기 위해 자동차나 기차 등 교통 수단에 오래 앉아있는 것도 허리나 무릎 등 관절에 무리를 주게 된다. 그런데 휴가지에 도착했다는 생각에 들떠 제대로 된 준비운동도 하지 않고 무작정 수상 레저를 즐기면 허리나 손목, 어깨 등에 문제가 생길 수 밖에 없다.

흔하게 접할 수 있는 수상스키는 물에 빠지지 않게 애쓰며 균형을 잡으려 힘을 주는 과정에서 목이나 팔, 다리, 허리에 상당한 부담이 가게 된다. 기마 자세를 취한 채 허리를 뒤로 젖힌 상태로 균형을 유지해야 하는데 이 때 척추 추간판에 가해지는 내부 압박은 평상시보다 더 크게 상승한다. 무게 중심이 한쪽으로 몰리기 때문에 심할 경우 추간판이 돌출될 수 있으며 허리디스크 등의 발병이 본격화 될 수 있다.

용산역 닥터윤프로 통증의학과 윤정원 대표원장은 “불균형한 힘이 지속적으로 가해져 디스크가 밀려나온 상태로 계속 압박이 이어지면 결국 섬유테 부종이나 파열이 야기될 수 있다. 심한 경우라면 내부 수핵이 섬유테를 뚫고 나와 주변 신경을 자극해 극심한 통증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레저스포츠 후 허리 통증을 느낀다면 인근 정형외과를 찾아 정확한 진단으로 원인을 파악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웨이크보드는 수상 레포츠에 익숙해진 사람들이 많이 즐기지만 이 또한 부상의 위험이 높은 활동이다. 시속 35~40km로 달리며 역동적인 자세를 취하다가 갑자기 물 위에 떨어지게 되면 장력 때문에 큰 부상을 입을 수 있다.

인대가 손상되어 염좌가 발생하거나 타박상, 고관절 골절 등 다양한 부상을 입을 수 있다. 만일 척추압박골절이라도 발생하면 허리와 등 부분에 심각한 통증이 발생하며 이를 방치하면 자리에서 일어나거나 제자리에서 돌아 눕는 등 간단한 동작도 수행하기 어려워진다. 초기에 치료하지 않으면 몸이 앞으로 굽는 등 심각한 변형까지 초래될 수 있어 조기 진료와 치료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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