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 비즈니스] 대세가 된 캠핑, 쑥쑥 크는 캠핑산업

작성자
caf
작성일
2020-08-25 11:39
조회
1507
[한경비즈니스 이명지 기자]

[커버스토리=자연 속 힐링 슬기로운 캠핑 생활]
-‘언택트’ 확산으로 휴가철 캠핑장 예약 건수 급증…유통가 ‘캠핑 용품’ 출시 봇물



매년 휴가철만 되면 발 디딜 곳 없이 붐볐던 인천공항 출국장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영향으로 한산하다. 그 대신 휴가철을 맞아 캠핑장을 찾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불특정 다수와의 접촉을 피해 안락한 공간에서 자연을 즐길 수 있고 직접 조리한 음식을 먹으며 감염의 위험에서 벗어날 수 있기 때문이다.

7월 들어 본격적인 휴가철을 맞이하며 매주 캠핑을 떠나는 전문가부터 이제 막 캠핑에 발을 들여놓은 ‘캠린이(캠핑+어린이)’까지 전국 캠핑장이 붐비기 시작했다. 인기 캠핑장은 예약하기가 ‘하늘의 별 따기’다. 덩달아 캠핑 산업도 쑥쑥 성장하고 있다. 코로나19로 거의 모든 업종이 위축되고 있지만 캠핑 산업만은 예외다.
◆지금 SNS는 ‘캠핑스타그램’ 열풍

캠핑을 즐기는 ‘캠핑족’은 그동안 꾸준히 성장해 왔다. 캠핑아웃도어진흥원과 그랜드코리아레저(GKL) 사회공헌재단이 지난 4월 발표한 ‘2018 캠핑 산업 현황 통계 조사’를 살펴보면 국내 캠핑 산업의 현황을 파악할 수 있다.

이 조사에 따르면 2018년 캠핑 이용자 수는 403만 명으로 전년 301만 명 대비 33.9% 증가했다. 캠핑아웃도어진흥원은 등록된 야영장뿐만 아니라 미등록 야영장이나 계곡·산지 등 전국 각지에서 고정적으로 캠핑을 즐기는 인구를 400만 명 정도로 추산하고 있다.

캠핑이 소수의 마니아층에서 다수가 즐기는 문화생활이 된 것은 여가 생활에 비용을 투자할 수 있는 여력이 생겼기 때문이다. 흔히 캠핑은 1인당 국민소득이 2만 달러를 넘어선 국가에서 성장하는 산업군으로 분류된다. 한국의 1인당 국민소득은 2017년 처음 3만 달러를 넘어서면서 인구가 5000만 명 이상이면서 국민소득 3만 달러대를 기록한 ‘3050클럽’에 가입했다. 지난해 1인당 국민소득은 3만2120달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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